IT 관련 리뷰만 했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생활용품 리뷰다.

나도 몰랐다. 내가 내복에 감동먹을 줄이야.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늦가을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해 초봄까지 내복을 입는다. 그래서 내복 벌수도 많다. 많은 내복을 입어 봤다.

누비 내복이던가? 졸라 촌스럽게 생겼지만 보온만큼은 확실한 내복도 입어 봤다. 1년인가 2년인가 입으니 헤졌다. 얼마 전에 버렸다. 물론 일반 내복들도 많이 입어 봤고.

최악은 지하철에서 한 벌당 5천 원인가 주고 산 검정색 타이즈 내복이었다. 재질이 나이론인지 땀이 정말 쉽게 들어찼고, 정전기도 많았다. 입고 있으면 찝찝한 그런 내복이었다.

올 겨울엔 싼 게 비지떡이니 그냥 돈 좀 주고 괜찮은 내복을 사자는 생각을 하고 11번가에서 내복을 물색했다. 그러다가 검색된 게 이 미드미 내복이었다.

구매 페이지의 ‘남_내의_BMJ2013A_FREE_네이비’가 내가 산 내복이다.

위 옵션으로 두 장을 샀을 때 내가 낸 돈은 배송비 2천 원 포함 31,800원이었다. 2013-12-18 현재 가격 그대로다.

장점

일단 디자인이 깔끔하다. 상의는 내복과 티셔츠의 애매한 경계 같아서 집 앞에 잠깐 나가도 쪽팔리지 않을 정도는 된다. 하의는 어차피 디자인이 좋아도 내복은 내복이니. 여튼 그리고 집 안에서는 내복만 입고 돌아다녀도 민망하지 않은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다음으로 나를 감동시켰던 것은 부드러운 안감이다! 안감이 뭘로 돼 있는지 모르겠는데 졸라 부드럽다. 그 안감을 보고 “이런 내복은 네가 처음이야! ㅠㅠ” 하는 기분을 느꼈달까.

발열 내복에 대해

처음엔 발열 내복을 사려고 했는데 조금 검색해 보니까 발열 내복은 다 뻥이라고 하는 글이 신뢰가 가서 사지 않았다. (발열내복은 뻥이라는 MBC 불만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