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성 연구 기업인 닐슨 앤 노먼 그룹의 테레스 페센든(Therese Fessenden)이 작성한 “수평 관심은 왼쪽으로 기운다(Horizontal Attention Leans Left)”를 요약한 것이다.
1920px 화면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웹서핑을 하게 한 뒤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추적했다(아이 트래킹 기법이라고 한다). 실험 참가자는 120명 이상이고 13만 건의 아이 트래킹 자료를 분석했다.
화면을 좌우로 갈라 보면, 사람들은 시선 80%를 좌측에 줬다.
가장 좌측은 6%로 좀 낮았는데 레프트 내비의 영향일 것이다. 내비에 시선을 잠깐만 주는 것은 상관없다.
검색엔진에선 왼쪽에 시선을 주는 경우가 94%로 일반 웹보다 훨씬 심했다. (화면 사이즈를 1100px로 줄이는 경우엔 80% 정도로 일반 웹과 비슷했다.)
검색엔진의 화면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결론
- 중요한 내용은 좌측에 둬라. 맨 좌측은 피하고.
- 우측 공간은 바로바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Just in time) 내용을 두는 곳으로 활용하자.
- 덜 중요한 내용은 우측에 두자. 모든 것이 중요할 순 없다. 덜 중요한 내용을 둘 자리도 필요하다.
- 우측에 중요 내용을 둘 수밖에 없다면 눈에 잘 띄게 디자인해야 한다.
익숙함과 규칙의 관계
웹사이트가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 아닐까? 맞다. 닭이 먼져냐 달걀이 먼저냐 관계다. 사용자들이 저렇게 보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저렇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
닐슨의 법칙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사용자들은 내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웹사이트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낸다.” 나 하나 바꾼다고 사람들의 관습이 바뀌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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