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0개월째 사용하는 아이폰 5에서 iOS 10을 돌리는 건 나쁘지 않은 듯

오래 사용하자 느려졌지만…

2012년 12월 초에 아이폰 5를 구입했으니 지금까지 3년 10개월을 쓴 것이다. 폰이 상당히 느렸다. iOS 판올림을 할 때마다 느려졌다고 생각했다.
최신폰에 비하면 하드웨어 사양도 차이가 크니 애플도 최신 OS에선 그냥 쓸 수만 있게 해 주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아이폰 5로 iOS 10을 돌리고 있는 친구를 만났는데 속도가 꽤 괜찮았다. 물었더니 실수로 초기화했다고 했다.

초기화, 혹은 백업에서 복원

그래서 나도 해 봤다. 초기화를 하진 않았고, 백업에서 복원을 해 봤다. 데스크톱으로 백업에 30분, 복원에 데 30분이 걸렸다. 하고 나니 폰이 거짓말처럼 빨라졌다. 사파리에서 선택 영역 해제가 되지 않던 버그도 사라졌다. 최신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느리지는 않게 된 것이다.

OS 업데이트로 폰을 느리게 만든다고 생각했던 건 틀린 것이었다. 아마도 오래 써서 느려졌던 것 같다.

아래는 그렇게 해서 빨라진 폰의 실사용 영상이다. 촬영을 위해 모든 앱을 죽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따라서 실제 사용할 땐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더 빨리 실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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