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3

2010년 4월에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에 대한 입장([원문][original])이라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7년이 됐네요. 당시 4개월 만에 안드로이드용 플래시가 나왔고,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죠. 당시 애플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아래는 요약입니다.

  1. 애플이 폐쇄적이라고? 그런 부분도 있다. 하지만 플래시도 폐쇄적이다. 플래시는 어도비 제품에서만 지원한다. 많이들 사용한다고 개방적이라고 말하면 쓰나. 오히려 애플은 HTML5 확산에 기여한 Webkit 기술을 개방함으로써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표준을 세웠다.
  2. 플래시가 없으면 비디오를 못 본다? 그런 비디오들 전부 표준 포맷인 H.264로 돌릴 수 있다. 그렇게 안 한 게 문제다. 유튜브를 비롯해 대부분의 동영상 사이트는 애플 기기들로 접근 가능하다. 게임 못한다고? 앱스토어에 게임 열라 많고 무료인 것도 상당하다.
  3. 플래시는 2009년 최악의 보안 기록을 가졌다.(Symantec) 플래시 모바일은 성능이 안 좋다.
  4. 배터리 수명 문제다. 플래시로 동영상 돌리면 아이폰 배터리가 5시간이면 소진된다. 업계 표준인 H.264로 돌리면 10시간 돈다.
  5. 플래시는 마우스 PC 시대의 산물이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고려하지 않았다. 드롭다운 메뉴 같은 것은 마우스를 올리면 나오는 건테 터치 인터페이스에 안 맞는다. 어차피 우리가 플래시 지원해도 플래시를 다시 제작해야 하는데, 걍 HTML5와 CSS,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못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6. 마지막으로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다. 플래시는 크로스 플랫폼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 혁신 기술을 모두 반영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개발자들은 플래시로 개발할 때 다른 업체들의 뒤떨어진 기술과 공통분모를 추구하며 개발해야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 혁신 기술을 충분히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잡스의 결론 부분을 여기 그대로 인용해도 무리는 없겠죠.

결론을 내리지요.

플래시는 PC와 마우스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플래시는 어도비의 성공작 중에 하나이며, 이들이 PC 외에서도 플래시를 어째서 확대시키고 싶어하는지 우리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는 저전력과 터치 인터페이스, 개방형 웹표준의 시대입니다. 플래시는 이중 어느 것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 제공되는 미디어 기업들의 콘텐트는 막대합니다. 즉, 웹 콘텐트나 비디오 시청을 위해 플래시가 필요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있는 20만 가지의 앱 또한 게임을 포함하여 그래픽으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플래시를 필요로하지 않았습니다.

HTML5처럼 모바일 시대에 맞춰서 새로 나온 개방표준이 모바일 기기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PC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도비 또한 애플보고 과거를 떠나버렸다고 비판하는 대신, 미래에 훌륭한 HTML5 툴을 만드는데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겠습니다.

잡스의 말은 설득력있습니다.

저는 플래시보다 HTML5와 CSS3,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해야겠습니다. 그게 미래를 열 테니까요.

자, 여기까지 읽고 다시 원본을 읽고 싶어 진 분들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보세요.

플래시에 대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