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종이 케이스 제작 후기

라즈베리 파이를 구입한 다음 하드보드지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후기를 공유한다.

일단 PDF를 다운받아서 출력했다. 아래 링크에서 받으면 된다.

* The Punnet – a card case for you to print (for free)

난 저걸로 만들었는데 raspberrypi paper case로 검색해 보면 여러 종류의 케이스들이 있다. 일단 나는 ‘The Punnet – a card case for you to print (for free)’로 만들었으므로 이걸 기준으로 후기를 공유한다.

일단 완성 버전 이미지를 공유한다.

앞뒤를 잘 봐야 한다

완성 버전 이미지를 보면 안쪽이 노란색이고 바깥쪽이 하얀색이다;; 그렇다… 안쪽과 바깥쪽을 혼동해서 만들었다. 케이스를 출력해서 보면 ‘This is the outside base’라는 말이 씌어 있는데 그걸 못 보고 안쪽으로 생각해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설계도를 겉면으로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

하드보드지는 너무 두꺼워

난 하드보드지로 만들었는데 너무 두꺼웠다. 이건 뭐 접을 수가 없어서 칼집을 내서 접었다. 당연히 하나 오릴 때 칼질을 여러 번 해야 했고.

딱 봐도 종이가 두꺼운 게 만들기 어렵게 보인다. 다음에 만들면 좀더 얇은 종이로 만들어야겠다. 저 설계도 다운받은 데 보면 예제 사진이 나와 있는데 훨씬 얇은 종이로 만든 것 같다.

여튼간에 하드보드지 오리느라 한 시간 반이 걸렸다.

설계도를 바깥면에 붙이자

시작할 때 설계도를 종이에 딱 붙여 놓고 시작했다. 알겠지만 설계도가 바깥면이기 때문에 내가 노란색을 바깥으로 오게 하고 싶었다면 노란색 면에 설계도를 붙여 놓고 시작해야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설계도 네 귀퉁이만 테이프를 발라 고정시킨 게 아니라 설계도 안쪽에도 테잎을 붙여서 꽉 고정을 시켰기 때문인데, 설계도의 바닥면 부분에 테잎을 붙이면 상관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PDF 좌우를 뒤집어서 인쇄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좌우 뒤집으면 되는 거 맞겠지?

전원 꽂는 부분은 크게 오리는 편이 낫겠다

아래는 전원 꽂는 부분인데 설계도에 나온 것보다 크게 오렸다.

설계도를 보면 이렇게 조그맣게 생겼다.

그런데 하드보드지가 워낙 두꺼우니 제대로 꽂히질 않는 거다. 그래서 그냥 더 크게 오려서 꽂았다.

안 두꺼운 경우엔 뭐 꼭 그러지 않아도 될 수도 있겠다.

위치가 살짝 안 맞는다

설계도 위치가 살짝 안 맞으니 조립 완료 후 칼질을 더 해야 한다. 하드보드지로 조립을 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아래 이미지 참고.

이미지를 보면 동그라미 튀어 나온 게 옆에 딱 붙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조립하기

조립할 때 난 처음엔 핀으로 구멍을 뚫은 다음 스테이플러를 꽂아서 고정을 시켰다. 아래 이미지를 보라.

그런데 이렇게 하니 안쪽 공간이 좁아졌다. 그래서 라즈베리 파이 본체가 들어가질 못했다. 결국 스테이플러 찝은 걸 뜯어내고 그냥 겉면을 테이프로 둘러 버린 게 최종 버전이다.

역시 하드보드지가 아닌 얇은 종이로 하면 그런 문제는 없을 거다. 설계도 안내대로 풀칠해도 될 거다.

하드보드지로 하니까 접는 것도 고역이었는데 당연히 칼집을 내고 접었다. 앞뒤를 착각하는 바람에 앞뒤로 다 칼집을 내는 바람에 날개(풀칠하는 부분)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아차피 공간 부족으로 오려 내야 할 날개였어 하며 위로했다.

잘 돌아간다

여튼 아래처럼 깔끔하게 완성했다.

케이스는 만 원인데 한 시간 반 여가 시간을 들여서 만 원 절약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손해본 느낌도 나고… 뭐 별 상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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