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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우

안녕하세요. 14년차 풀스택 웹개발자 안형우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WordPress, PHP, CSS, 사용성, 리눅스 서버 등 풀스택 웹개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과 해결책, 필요한 개념들을 다룹니다. 👉 소개


작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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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Jekyll)에서 다시 워드프레스로 이동한 이유

1) 워드프레스 강의를 찍은 만큼 실사용도 하려고 합니다. 2) 지킬은 댓글로 소통하기가 힘들었습니다. 3) 아무래도 글쓰기 용이성이 더 낫습니다.

블로그를 다시 워드프레스로 이전했습니다. 2014년 11월에 워드프레스에서 정적 사이트 생성기인 지킬(Jekyll)로 블로그를 이전한 뒤 7년여를 지킬에서 보내고 다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실험

가장 큰 이유는 워드프레스로 이런 저런 실험들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인프런에 워드프레스 개발 강의를 찍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는 지킬로 돼 있다 보니 프로젝트를 할 때 외에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프로젝트 경험은 많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는 힘듭니다.

또한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제작하는 것과 워드프레스로 된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 경험이 너무 오래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지금 워드프레스 제작팀이 밀고 있는 구텐베르크 에디터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이트 관리자들이 구텐베르크 에디터는 어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도 구텐베르크 에디터는 매우 낯섭니다. 워드프레스가 미래를 구텐베르크 에디터로 밀고 있는 상황에서 썩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댓글도 중요한 이유

댓글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킬은 정적 사이트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댓글 기능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

깃허브를 이용해 댓글을 받는 방법도 있긴 했고, 적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저에겐 너무 번거로웠고(깃허브 프로젝트 이슈 생성 후 이슈 번호를 다시 파일에 넣어야 했습니다. 글쓰기에만 집중을 하기 힘들었던 것이지요), 방문자들에게는 로그인이란 장벽이 있었습니다. 비개발자는 댓글을 달려면 깃허브에 가입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댓글은 딱 하나만 달렸습니다.

디스커스도 대안으로 많이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디스커스는 블로그 방문자들의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제 블로그에 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깃허브 댓글이나 디스커스 모두 댓글이 블로그 외부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좋지 않았습니다. 시스템은 최대한 내적 완결성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부 시스템의 상태에 내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최소화하는 것이 시스템의 안정성과 데이터의 완결성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워드프레스는 로그인 없이도 댓글을 달 수 있고, 블로그 내부에 댓글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워드프레스로 다시 옮겨 오면서 예전 워드프레스 디비를 가져와 복구했을 때 댓글도 모두 되살아났습니다.)

글쓰기 용이성

지킬로 글을 쓰는 것도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컴퓨터에서 마크다운 파일로 블로그 템플릿에 맞게 정보를 채우고, 글을 작성해 커밋 후 깃허브에 푸시를 하고, 적용될 때까지 몇 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지킬 블로그입니다.

지킬의 파일 형태보다 워드프레스의 웹에디터가 조금 더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새로 추가” 하나만 누르면 새로운 글 작성을 시작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의 과정이 아무래도 좀더 편했습니다.

깃허브 페이지의 적용 지연시간

글을 쓰고 나서 웹에 뜰 때까지 걸리는 몇 분의 시간도 저에게는 꽤나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발행 즉시 글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손을 보곤 합니다. 물론 발행 전에도 글을 보고 수정하지만, 발행 후에도 여러 차례 글을 다시 보고 수정합니다.

그런데 깃허브 페이지 위에서 돌아가는 지킬은 그 반영이 늦었습니다(깃허브 페이지 위에서 돌리는 게 아니라면 반영이 빠를 겁니다). 뭐랄까, 발행 직후에 흥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면 글을 쓰고 바로 확인할 수 있지요.

이미지

이미지를 넣는 것도 지킬에서는 그렇게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파일을 복사하고 경로를 직접 타자쳐서 넣어야 했으니까요. VSCode의 Paste Image 플러그인이 그나마 도움을 좀 줬지만, 그래도 워드프레스처럼 끌어다 놓는 수준의 편리함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미지 위치나 크기를 세부조정하거나 캡션을 붙이기 번거로운 점도 지킬의 단점이었습니다. 물론 html 태그를 사용하면 되지만, 그러면 간편한 마크다운 블로깅이라는 장점이 없어집니다.

추정: 검색 노출 상승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하고 2주일쯤 지났습니다. 그런데 구글 검색 노출이 늘었습니다.

노출이 30퍼센트, 클릭이 20퍼센트 늘었습니다. 이건 꽤 큰 차이입니다.

구글이 지킬을 차별한다기보다는 워드프레스가 내부적으로 취하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들이 구글 검색에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지킬에서 제가 사용한 테마보다 워드프레스의 기본 검색 최적화 기능이 구글 검색 최적화에 유용한 것 같다는 것이지요.

정리

7년 간 사용해 온 정적 사이트 생성기인 지킬과 워드프레스를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지킬에도 장점이 있었습니다. 별다른 관리 포인트 없이 최고의 속도를 내주며 깃허브 페이지를 이용하면 무료라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글에 쓴 단점은 워드프레스로 온라인 강의까지 찍었고, 블로그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기 힘들다는 제 조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시간을 더 많이 들일 수 있었다면 이런 불편함이 두드러지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여하간 워드프레스로 돌아왔습니다. 느끼는 점들중 공유할 만한 게 있다 싶으면 블로그에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지킬이나 워드프레스에 관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워드프레스로 돌아왔으니 댓글의 혜택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14년차 풀스택 웹개발자 안형우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WordPress, PHP, CSS, 사용성, 리눅스 서버 등 풀스택 웹개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과 해결책, 필요한 개념들을 다룹니다. 👉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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