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문한 Outsider’s Dev Story에 자극을 받고 말았다. 특히 거기 있는 문구가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Don’t Be Satisfied.

늘 부족해하라. 바보로 머물러라. 만족하지 마라.

바보로 머무르라는 것은,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을 쫓아다니라는 소리다. (이 소리는 또한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서 나보다 나은 점을 찾아내 배우는 스킬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썩 나쁜 환경은 아니다.)

여튼간에,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아는 것도 많았다. 서버사이드 개발자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에도 관심이 많았고, 자바를 주력 언어로 삼으면서도 스칼라, .NET, 자바스크립트, node.js, 루비온레일스, RIA, Objective-C 도 탐구하고 있었다.

이런 젠장! 나는 PHP가 주력 언어고, 자바스크립트와 퍼블리싱이 그만큼 주업이면서 고작 JAVA 조금밖에 못 한단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언젠가 공부해 봐야지 생각했던 루비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마음 같아선 Objective-C 를 공부하는 게 더 쓸모가 많을 것 같지만 일단 내 컴은 해킨토시도 돌아가지 않는다. OTL;;

여튼 그래서 루비 초보를 위한 튜토리얼을 몇 개 해 봤는데 우와 이거 재밌다.

튜토리얼을 소개한다.

try ruby(영어)

웹브라우저에 구현돼 있는 루비 콘솔에 명령어를 시키는대로 입력하면서 튜토리얼을 밟아 나간다.

영어로 돼 있지만, 쉬운 영어고, 특히 많은 경우 코드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15분 걸린다고 써 있는데 나는 한 시간쯤 걸려서 다 한 거 같고, 루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루비 20분 가이드(한글)

이건 정말 20분 가이드인데, 컴터에 루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try ruby보다 진입장벽이 좀 있다.

설치법은 다양한데 소스로 설치하고 어쩌고 하는 거 다 귀찮아서 그냥 윈도우용 설치파일을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각종 라이브러리들과 함께 있어서 무려 30메가나 됐고, 최신 버전은 아니었지만 초심자가 최신버전 써 뭐하랴.

try ruby 보다 반응이 빨라서 좋았다.

설치하면 어래처럼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다.

fxri 를 갖고 시키는 걸 따라하다가 파일을 직접 작성하라고 할 때는 SciTE를 열어서 test.rb 따위로 저장을 하고 시작한다. 그러면 루비 문법에 맞게 색깔 강조가 된다. (물론 자신이 즐겨 쓰는 텍스트 에디터를 쓰면 된다. 나는 에디터 플러스가 좋은데 루비 플러그인이 설치돼 있지 않아서 안 썼다.) 코드 들여쓰기는 사용자 입맛에 맞게 하면 되는 듯하다.

따라하는 데는 진짜 20분밖에 안 걸린다.

루비 소개

루비의 장점과 특징을 간략하게 적은 문서도 읽어 보면 루비가 어떤 언어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위의 두 튜토리얼을 하고 나서 보는 편이 좋은 것 같다. 그 전에는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 됐는데 튜토리얼을 하고 나니까 정말 매력적인 언어라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