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간 곁가지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사람들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괜히 업데이트를 했다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입니다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봐 걱정하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귀차니즘이 더 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얼마 전이다.

정품 윈도우가 깔린 노트북을 사용하는 친구였다. 노트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보안 업데이트가 정말 오랫동안 안 돼 있었다. 업데이트를 실행하니까 몇 백 메가에 달하는 업데이트를 다운받기 시작했다.

헐랭…

여튼 길게 말할 주제가 아니니까 결론과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업데이트를 하라.

보안에 좋다. 바이러스에 벌벌 떨면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건 모순이다. 완전 모순이다.

바이러스, 악성 코드 등은 업데이트를 안 한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파고 드는 게 대부분이다. 업데이트에 반영되지 않은 취약점은 극히 일부분이다.

예시

예컨대, 가장 많은 해커들이 노리는 것도 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6다. 2001년에 나온 브라우저고 더이상 업데이트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사용자의 20퍼센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사용한다. 이해는 하지만 바보 같은 짓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함께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물론 관공서에서 기본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6가 세팅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의 사용 비율이 높다는 건 알고 있다. 이건 개인 사용자들 문제는 아니므로 패스.)

이놈이 IE6다.

이해를 한다는 건, MS의 업데이트 정책이 썩 훌륭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브라우저처럼 일상적인 크랙킹 위협에 놓여 있는 제품은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업데이트를 사용자 모르게 자동으로 하는 브라우저는 크롬이 유일하다고 들었다. 적어도 브라우저 업데이트는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등으로 곯머리 앓고 싶지 않는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게 사용자고, 개발자는 바로 그런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을 해야 한다. 그게 정석이다.

제발 업데이트를 하자

여튼, 현실은 그렇지 않고, 따라서 조언을 하자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예로 든 건 브라우저뿐이지만, 윈도우 업데이트 자체를 해야 한다. 그래야 온갖 악성 코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내가 이날 이 때껏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한 번도 바이러스 때문에 골치를 겪지 않았던 것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꼼꼼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면서 USB 꽂는 것도 두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사용하라고 있는 컴퓨터가 아니다. (단,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아예 USB 포트 자체를 물리적으로 막는 걸 추천한다.) 컴퓨터는 삶을 편리하게 하는 도구다. 골치아프게 하는 도구가 되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윈도우 업데이트하라는 안내가 뜨면 클릭을 두 번 해 주시라. 그러면 많은 경우 편해 진다.

물론 윈도우라면, 백신을 하나 까는 건 필수다.

여기서도 한 마디 하고 넘어 가자면, 하나만 깔아라. 두 개 깔면 컴퓨터 성능이 극도로 느려 진다.

백신으로 내가 사용하는 건 아비라 안티비르다. 알약보다 가볍다. 한글화돼 있고. 바이러스도 잘 잡는다. 유명한 백신이니 안심해도 된다.

불법 복제 알리미

현실적으로 많은 개인 사용자들이 불법 복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점유율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MS도 이를 실질적으로 못하게 막지는 못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여튼간에, 대기업 PC를 산 사람들은 기본으로 윈도우가 깔려 있고 그 윈도우는 모두 정품이므로 안심하고 업데이트를 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은 아래 팁을 따른다.

Windows 정품 혜택 알림 – 설치 자체를 안 하는 방법

Windows 정품 혜택 알림 – 설치된 경우 제거법

보안을 위해서

조직 기밀을 취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안은 적당히 하는 게 좋다. 편리성과 보안 사이에서 적당한 선을 찾으면 된다는 얘기다. 보안 자체도 귀찮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거다. 바이러스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망가지면 불편하니까 말이다.

아래 세 가지만 하면 거의 99%의 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1. 윈도우 업데이트를 모두 한다.
  2. 백신을 깐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V3 Lite를 깔아라. 성능 괜찮다. 그냥 알약 깔아라. 알약은 인터페이스가 훌륭하다.(알약은 더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알툴즈 업데이트가 네이트온 해킹에 이용됐기 때문이다. 서버가 해킹당한 건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도찐개찐이다. 단, 개인사용자에게만 무료라는 점을 명심하라. 회사에 깔았다가는 나중에 불법복제로 걸리는 수가 있다.) 나는 아비라 안티비르를 추천한다. 백신은 대부분 무료고, 무료 백신도 아주 성능이 좋다. 아마 대부분의 컴퓨터엔 백신이 깔려 있을 거다. 백신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대부분 두 개가 깔려 있는 경우다. 이 경우엔 하나를 지워 줘야 한다. ex. V3랑 알약이 동시에 깔려 있는 경우.)
  3.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안: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신 버전,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 인터넷 익스플로러 최신 버전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자면, “윈도우 업데이트를 꼭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