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아이매직 YH001, 특징 : 2만6천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 키 딜레이나 두 번 눌림 현상 없음, 키감 좋은 편이고, 소리도 크지 않음. 블루투스 한 번 연결하면 다시 연결할 필요 없음. 검정색, 하얀색, 은색, 연두색 있음. 추천한다.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노트 FS-94KBT 키보드가 7개월만에 고장났다. 뻑뻑한 키가 있었고, 사용하다 보면 키가 두 번씩 눌릴 때가 빈번하며, 타자치는 소리 (특히 스페이스바 소리)가 너무 커서 안 좋은 점이 많았지만 싸기 때문에 사용하던 키보드였다. (나는 2011년 말에 23,000원 가량 주고 샀다. 2012-05-30에 18,690원이었다.) 그런데 배터리가 졸라 빨리 닳는 고장 — 에너자이저가 30분만에 다 닳았다 — 이 생겨서 키보드를 바꿔야 하게 됐다.

*추천 글 :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활용법

물론 내가 매일매일 가방에 넣고 들고 다녔기 때문에 빨리 고장이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집에 얌전히 두고 사용한다면 그렇게 빨리 고장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 친구가 사용하는 애플 무선 키보드는 역시나 가방에 매일 넣고 들고 다니는데 아직도 고장나지 않았다. 그 친구는 나보다 키보드를 일찍 샀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굴렀는데도 말이다. 물론 애플 무선 키보드는 79,000원이다. ㄷㄷ

애플 무선 키보드. 품질은 최고다. 비싸서 그렇지.

아이커넥스 프리덤

여튼 그래서 처음엔 다른 친구가 사용하는 6만 원대 키보드를 구입하려고 했다. 아이커넥스 프리덤이라는 키보드인데 반으로 접히고, 아이폰 전용이라서 홈키가 딸려 있는 게 맘에 들었다. 아이폰 거치대도 키보드에 통합돼 있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갤럭시S2를 사용하는 친구가 쓰는 키보드가 싼데도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다. 주변 친구들도 다 그걸 쓴다는 거다. 가격은 2만 원 가량인데, 잘 쳐진다고 했다. 두 번씩 둘리거나 딜레이 되는 것도 없다고 했다.

정말 그런지 한 번 사용해 보고 싶던 찰나에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내 아이폰에 연결해 보고 주변에 있는 긴 문장을 받아 적어 봤다. 아주 깔끔하게 잘 쳐졌다. 예전에 샀던 키보드랑 같은 가격인데 훨씬 좋았다. 그래서 급거 맘을 바꾸고, 그 키보드를 사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놈이 바로 아이매직 YH001 이다.

내 친구는 아이매직 YH001를 2012년 3월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적어도 4개월은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는 거다.

구입하려다가…

그런데 아이매직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블로거에게 키보드를 지원해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웬걸! 그래서 바로 응모를 했고, 선정이 됐다. 그래서 키보드를 받은 게 이게 6월 16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6주 동안 사용한 결과를 적는다.

블루투스 키보드 고를 때는 기본이 충실한지 확인해야 한다

저가형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를 때, 나도 몰랐던 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타자가 잘 쳐지는가 하는 거다.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노트 FS-94KBT 키보드로는 빠르게 타자를 칠 때 키가 두 번 눌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키가 이런 씩으로 뚜 번 눌렸다는 거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매직 YH001 는 기본이 제대로 됐다. 갤럭시2에서도 잘 작동하고, 아이폰4에서도 잘 작동한다. 키 딜레이도 없고 두 번씩 눌리는 경우도 없다. 만족스럽다.

내 친구가 사용하는 길에서 4만 원 주고 산 삼성C&T 무선 키보드는, 연결하면 초반에 잠깐 동안 키가 두 번씩 눌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래 치다 보면 그런 현상은 사라지는데, 그래도 거슬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래 영상을 보면 ‘실패’를 칠 때 ‘ㅐ’가 두 번 눌린 것, ‘들어갔을’에서 ‘ㅓ’가 두 번 눌린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로 타자를 칠 때는 두 번 눌림 현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 삼성C&T 키보드는 또 갤럭시S2에서 사용할 때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직접 매장에 가서 구입한 뒤 자신의 기기와 연결해서 테스트해 본 후 구매하길 권한다.

그렇지 않다면, 구체적으로 작성된 리뷰를 보고 구매하기 바란다. 특히, 모양이나 기능 위주의 리뷰를 보기 보다는 얼마나 제대로 쳐 지는지가 정확히 묘사된 리뷰를 봐야 할 것 같다.

또, 내 친구의 삼성C&T 키보드가 갤럭시에서는 잘 작동하고 아이폰4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가격 : 5점 만점에 5점

이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2012-07-24 현재 옥션에서 아이매직 YH001 블루투스 키보드의 최저가는 23,800원으로 나온다. (택배 포함 26,300원)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정가를 보면 28,000원이다.

키감 : 5점 만점에 4.5점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노트 FS-94KBT는 정말 키보드 소리가 시끄러웠다. 특히 스페이스바 소리는 굉장히 컸다. 그래서 어디 가서 키보드로 뭔가를 적는 게 좀 민망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손으로 적었다.)

내 친구의 삼성C&T 키보드는 그럭저럭 키감이 괜찮은 편이다.

전에 비추한다고 했던 인파로 IN-BK01 키보드는 최근에 입장을 수정했다. 내 친구가 역시 인파로 IN-BK01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키 빠짐 현상 — 키를 눌렀는데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 — 이 없었다. 그런데 키감은 별로였다. 눌리는 무게가 좀 가벼운 감이 있었다. (이건 선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아이매직 YH001 키보드는 애플 무선 키보드와 키감이 가장 유사한 것 같다. 역시 내 친구가 애플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해 본 결과다. 물론 내가 사용을 해 본 기종은 삼성C&T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노트, 인파로, 그리고 아이커넥스 프리덤 이렇게다. (6만 원 대 아이커넥스 프리덤 키보드는 키감을 말하기엔 뭐한 점이 있다. 휴대용이라서 키보드 자체가 좀 작은 편이다. 이 키보드 최대 매력은 반으로 접히는 거다. 아이폰 전용 키들도 물론 매력적이다.)

아이매직 YH001 같은 경우 키 소리는 특별히 크지 않고, 애플 무선 키보드와 비슷하다. 조심하면 어느 정도 조용히 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좀 세게 키를 두드리는 편이다. 영상에서 들리는 소리는 그렇게 감안해서 들으면 된다. 키스킨이 있으면 더 조용하게 쳐질 거 같은데 키스킨이 있진 않다. (단, 스페이스바는 모든 키보드가 그렇듯 소리가 어느정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이노트 FS-94KBT보다는 훨씬 작다.)

블루투스 연결성 : 5점 만점에 4점

아이노트 FS-94KBT를 쓸 때와 또 하나의 차이점은 블루투스 연결 유지 부분이다. 아이노트 FS-94KBT는 매번 설정에 들어가서 블루투스 연결을 다시 해 줘야 했다. 저가형이니 당연한 일일 거라고 생각하고 사용했다.

그런데 아이매직 YH001은 같은 저가형인데도 다시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적었다. 키보드 스위치를 켜는 순간 아이폰이 알아서 키보드를 잡았다.

단, 새로 잡아 줘야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어떤 경우에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경험상은, 아이폰의 블루투스를 켜기 전에 키보드의 블루투스를 먼저 켜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난 늘 아이폰의 블루투스를 먼저 켜고 키보드를 켠다.

휴대성 : 5점 만점에 3점

휴대성은 단연 접는 키보드들이 최고다. 접는 키보드에 비해서 아이매직 YH001 의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휴대용으로 만든 것도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운 것은 전혀 아니다. 키보드 자체도 가볍고, 크기도 일반 키보드보다는 작다. 우측의 숫자 키패드 부분이 없다는 것은 사진을 통해 봤을 것이다. 나는 백팩에 넣고 다니는데, 그정도 가방에 늘 넣고 다니는 것은 얼마든지 할 만한 일이다.

건전지 : 점수를 매기기에 6주는 짧다

아이매직 YH001 에는 AAA 건전지가 들어간다. (참고로, 애플 무선 키보드에는 AA 건전지가 들어간다.) 처음에 건전지가 함께 오기 때문에 따로 구입해 줄 필요는 없다.

지금 6주째 사용하고 있는데 한 번 끼운 건전지가 다 닳지는 않았다. 물론 건전지가 얼마나 가는지는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테지만, 건전지를 자주 갈아야 하는 건 아닐 거다. 단, 스위치를 잘 꺼 줘야 할 거다. 안 그러면 가방 안에서 키가 계속 눌려서 건전지를 소모한다.

스위치 : 있어서 좋다

내가 사용했던 아이노트 FS-94KBT 키보드는 스위치가 없이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가방 안에서 키만 눌려도 키보드가 켜져서 배터리가 빨리 닳았다.

아이매직 YH001 키보드는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그래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이건 대부분의 키보드에 있고, 없는 경우가 더 적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 스위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휴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말이다.

아이폰 전용 기능 키는 없다

아이매직 YH001 키보드가 아이폰 전용인 것은 아니다. 그냥 일반 컴퓨터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다. (사실 데스크탑이 있다면 그래도 난 이 키보드 사용을 고려해 볼 것이다. 책상에서 난잡한 선들이 사라지는 것은 생각보다 훌륭한 효과를 낸다.)

아이폰 전용이 아닌 만큼, 윈도우 키가 있고 아이폰과 연결된 기능키는 하나도 없다. 애플 무선 키보드의 경우엔 화면 밝기 조절이나 음악 재생 등의 키가 있다.

그러나 기능용 키들 중에 홈키 말고는 그닥 자주 사용할 일이 없다. 애플 무선 키보드에는 결정적으로 홈키가 없다. 애플 무선 키보드는 데스크탑 대상으로 나온 거지 아이폰용으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파로 키보드와 아이커넥스 프리덤 키보드엔 홈키가 따로 있었다. 그 점은 편했다. 특히 홈키를 두 번 눌러서 앱을 바꿀 때 편했다.

그러나 이게 최우선의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최우선 기준은 1. 가격, 2. 타자가 제대로 쳐 지는가 이다.

결론

아이매직 YH001 키보드는 다음 장점이 있다.

  1. 저가다. 2만 원 대 초반이면 구입 가능하다 (5점!)
  2. 타자가 잘 쳐진다. (4.5점)
  3. 키감이 좋은 편이다. (4점)
  4. 블루투스 연결이 편하다. (4점)
  5. 스위치가 있어서 좋다. (4점)
  6. 휴대성은 3점이다.

즉,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으므로, 추천!

마지막으로 옥션으로 가는 링크 하나 준다 : 옥션에서 YH001로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