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밌는 글을 트위터에서 보고 읽으려 했는데 영어군요. 하지만 흥미를 갖고 지켜 본 주제인 만큼 번역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원문: Steve Jobs was right, Flash fails on Android, 2010년 8월 19일.


많은 사람들이 어도비에게 “빨랑 하든가 닥치든가 해라” 하고 말한다. 플래시가 모바일 디바이스에 들어오고 나서 생긴 이야기다. 업체들은 모바일 플래시를 안드로이드에 도입했고, 첫 번째 결과가 나왔다. 실패다.

랩톱 매거진(Laptop magazine)에서, 아브람 필치는 새로 나온 스마트폰인 드로이드2(안드로이드 2.2를 사용)에서 플래시를 구동해 보려고 했다. 이 기술에 대한 필치의 첫 번째 반응은 이랬다. “스티브 잡스가 맞았다는 걸 인정해야 해서 슬프군. 어도비가 내놓은 것은 너무 초라하고 너무 늦은 것 같다.”

모바일 플래시가 얼마나 안 좋냐고? ABC.com에 들어갔을 때, 비디오 클립을 재생하려고 했다. 나는 5분 동안 “로딩중”이란 메세지를 보면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페이지를 둘러 보거나 페이지의 요소를 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나는 아까의 그 성가신 메시지로 스크롤을 올렸다. “죄송합니다. 비디오를 불러오는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 주세요.” 이건 더 나쁘다.

그리고 이런 건 정말로 더 나쁘다. 폭스 TV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플래시로 제작된 게임까지,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내가 불러온 게임 상당수가 느리게 시작했고, 시스템을 느리게 만들었다. 페이지를 둘러 보거나 링크를 타고 넘어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더 나쁜 것은, 그걸 다 불러왔을 때 대부분 제어가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은 키보드나 마우스 액션이 필요하다. 핸드폰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핸드폰용] 슬라이드 QWERTY 키보드가 달려 있다고 해도 말이다. 한 슈팅 게임은 쏘려면 CTRL 키를 누르라고 했다. 다른 경우는 마우스 왼쪽 버튼을 요구했다.

필치의 경험은 스티브 잡스가 지난 4월에 오픈 레터에서 플래시에 대해 말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거기에서 잡스는 플래시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대략적으로 말했다.

“플래시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PC를 위해 디자인됐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터치 스크린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잡스의 말이다. “예컨대, 플래시로 만들어진 많은 웹사이트에 ‘롤오버’ 기능이 있습니다.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메뉴가 뜨거나 다른 요소가 나타나는 기능이죠. 애플의 혁신적인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에서는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롤오버 개념도 없죠. 대부분의 플래시 웹사이트가 터치 기반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해 다시 만들어져야 할 겁니다. 만약 개발자들이 플래시 웹사이트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 최신 기술인 HTML5, CSS,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플래시가 돌아간다 하더라도 터치기반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해 사이트를 다시 제작해야 한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잡스는 6월에 열린 D8 기술 컨퍼런스에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어도비에게 “만약 이게[플래시가] 앞으로 빨라진다면, 돌아와서 우리에게 보여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그러지 않았다.

“만약 우리 선택이 틀렸다고 시장이 말한다면, 우리는 시장의 말을 듣겠습니다, ” 잡스는 말했다. “우리는 단지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최소한 우리 확신에 대해 이렇게 말할 용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플래시가]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4분기에,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됐고, 애플은 모든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고 3백27만 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