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굴림이 정말 싫다. 빨리 사라져야 할 글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웹브라우저의 기본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해 두고 사용한다. 맑은 고딕은 참 맑다.

그런데 <한겨레> 같은 데는 글꼴을 `'굴림',Dotum,verdana,UnDotum,AppleGothic,sans-serif`으로 지정해 뒀다. 무의미한 일이다. 모든 윈도우에는 굴림 글꼴이 있고, 기본 글꼴이다. 그런데 굳이 “굴림”으로 한 번 더 폰트 설정을 해 뒀다. 은 돋움이나 애플고딕도 우분투와 iOS/OSX의 기본 글꼴이다. 무의미하다.

지정하지 않아도 적용되는 기본글꼴을 font-family로 지정하는 건 무의미함을 넘어 짜증을 유발한다

무의미함을 넘어서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는, 크롬의 기본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해 둬도 저 스타일 지정 때문에 글꼴이 굴림으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우분투에서도 은 돋움으로 나와서 매우 짜증났다. 난 우분투에서는 나눔고딕이나 “함초롬 바탕”을 웹브라우저 기본 글꼴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크롬 확장을 이용해서 글꼴을 바꾸기

크롬 확장 중 반드시 그런 게 있을 거라 생각했고, 찾았다. custom css 라고 검색했더니 나왔다. Personalized Web이다(비슷한 프로그램이 많다).

이놈을 설치한 후,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의 공구모양 아이콘 을 누른 후 도구 >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그러면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들이 나오는데, 거기서 Personalized Web 을 찾아 ‘옵션’을 누른다. 그러면 아래 같은 설정을 할 수 있다.

Rule name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사용하고 Match URLs는 그대로 둔다. Add CSS 에 다음 코드를 집어 넣는다.

*{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나눔고딕', 'Nanumgothic','함초롬 바탕', 'HCR Batang','함초롬 돋움', 'HCR Dotum' !important;}

그리고 save를 누르면 끝! 이후로는 99%의 페이지에서 위 글꼴들을 사용할 수 있을 거다.

사용자 스타일 시트를 사용한는 방법은 버전 33부터 없어졌다

크롬에서 직접 사용자 스타일을 넣는 방법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없어졌다. “User Stylesheet (Custom.css) support removed in Chrome 33”를 보면 버전 33부터 없어졌다는 말이 있다.